어쩌다 재직중인 회사를 다트 사이트에 올라온 회계정보만 가지고 분석한 네이버 블로그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그 글은 저에게 충격적이였습니다. 다트 사이트에 올라온 제무재표와 사업계획만 보고 기업을 분석했음에도 그 기업에 일하는 직원으로써 느낀 감정과 직원이라 들어서 알 수 있는 정보를 오직 숫자만 보고 분석하시더군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충격이였습니다. 어떻게 숫자만 보고도 그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 만큼의 정보를 분석해 낼 수 있는건지.....

그 이후 직장을 다니는 처지에 남들보다 뛰어난 통찰력을 갖고 있지도 않으면서 기업을 분석하더라도 그 분석이 맞을거라는 생각이 좀처럼 들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기업의 적정 가치를 모든 사람이 똑같이 평가한다면 거래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누군가는 현재 주가 보다 기업의 가치가 낮다고 생각하니가 그 기업의 주식을 구매하고, 또 누군가는 현재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높다고 생각하니 주식을 판매 하는 거겠죠. 그렇다면 둘중 누군가는 기업의 가치를 잘못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고 과연 제가 매번 잘 재대로 평가하는 쪽이 될거란 생각은 도저희 들지 않았습니다.
직장인은 직장 생활, 가족과의 시간, 개인 취미 등 투자 이외의 삶이 돌아가는 와중에 투자라는 관심사를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사람들 입니다. 전업 투자자나 기관투자자 처럼 일상의 많은 부분을 기업분석에 쓸수는 없죠. 그런 우리가 기업 분석을 통해서 결론을 도출하고, 그 결론이 전문가들보다 좋을거라 기대한다면 그건 욕심이 아닐가 싶네요. 그럼에도 우리는 기업분석을 해야만 합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에 기업분석은 전문가들보다 효율성이 높아야 하고 저는 그 효율성을 높히는데에 초점을 맞추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기업을 분석 합니다.
1. 이익 대비 시가 총액 수준
이건 절대적으로 보는건 아닙니다. 성장하는 회사는 당연히 이익 대비 시가 총액이 높으니까요. 단지 PER이 10 이하면 대체로 저평가된 상태라 판단하긴 하지만 업계 평균을 참고해서 그 기준치는 10이 아니라 30이 될때도 50이 될때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업의 순자산의 비율이나 현금흐름 등이 좋아진다면 가점을 주는 식으로 편단하기도 합니다.

2. 비즈니스 모델
어렵게 생각할거 없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관점이 존재 합니다. 좌/우를 막논하고 많은 뉴스와 전문가들이 자신의 관점을 기준으로의견과 견해를 내놓습니다. 그럼 우리는 이 좋은 정보를 크로스 체크하면서 가다듬고 검증하기만 하면 됩니다. 쉽게말해, 직관적으로도 납득이 가능한 것이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 아닐까요?
저희는 그냥 여러 관점을 아우르며 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납득이 되는걸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3. 각종 분석/보고서
그게 무슨무슨 자산운용, 각종 경제 전문 뉴스레터, 은행/투자 어플에서 푸쉬알림으로 넘겨주는 투자 분석 등을 시간 날때마다 읽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직접 탐방을 가지 않아도 수많은 기업과 산업에 대해 분석하고 그 분석 결과를 앞서 말한 매체들을 통해서 접할 수 있습니다. 단 저는 이건 자료들을 읽을때 숫자 보다는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읽습니다. 그 스토리가 납득이 가고 누가 봐도 그런식으로 미래가 흘러 갈거 같다면 이러한 수많은 분석과 보고서를 통해서 새로운 종목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
솔직히 현업이 바뻐서 이런 정보들이 너무 낳다고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최소한 제목과 결론 정도는 읽어 보려고 노력합니다. 시살 이것만 읽어도 스토리를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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